2013년 10월 14일 월요일
[바이럴마케팅]소셜미디어 시대, 메시지가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1
소셜미디어 시대, 메시지가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 -1편
기업의 고민거리 -
최근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는 기업 입장에서 큰 고민거리 두가지를 든다면, 리소스와 콘텐츠다. 리소스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관리하고 콘텐츠 개발할 수 있는 인력적인 부분과 함께 실제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예산을 말할 수 있다. 실제 기업 소셜미디어 운영팀 입장에서 실질적인 고민은 바로 콘텐츠 수급이다. 어떻게 콘텐츠를 지속해서 기업 입장만을 내세우는 메시지가 아닌 소비자가 원하는 메시지를 만들어낼지가 커다란 숙제다. 여기서 원론적인 부분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모든 콘텐츠는 주제와 숨겨진 맥락이 있고, 핵심 메시지가 담겨 있다. 특히, 기업 입장에서는 콘텐츠를 통해 기업이 말하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과연 '메시지'는 무엇인가? 메시지의 사전적 정의는 이렇다. '어떤 사실을 알리고자 주장하거나 경고하기 위한 전언, 또는 문예작품이 담고 있는 교훈이나 의도, 언어나 기호에 의해 전달되는 정보 내용'이다. 마셜 맥루한의 "모든 미디어가 메시지다"라는 선언뿐 아니라, 메시지는 때로 송신자를 의미하기하기도, 콘텐츠를 뜻하기도 한다.
메시지를 한국말로 번역하면 무엇인가? 애매하다. 메시지는 콘텐츠 등 다양한 의미로 변화했다. 물론 이러한 변화는 정치, 사회, 경제의 빠른 흐름에 기인해서 그에 맞는 옷으로 갈아입으며 진화했다고도 볼 수 있다.
메시지, 나열이 아닌 영향력 -
그렇다면 메시지 목적은 무엇인가? 메시지는 단순한 정보 나열이 아니다. 메시지 목적은 결국 영향력이다. 그동안 기업에서 유지했던 기업 입장만을 강조하는 보도자료, 최대한 우리를 돋보이기 위해 만든 영상물은 결국 메시지가 담긴 콘텐츠가 아니라 영향력이 없는 정보일 뿐이다. 예전에 제한된 정보로 사람들은 정부, 기업의 메시지를 신뢰했고,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소셜미디어는 '정보의 과잉'을 만들었다. 많은 사람이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저마다 메시지를 던진다. 정보의 과잉은 메시지를 의심하게 만들었고, 의심하는 소비자는 그들이 직접 정보를 '나와 같은'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 이제 소비자는 스스로 '메신저'이자 '메시지'다.
여기서 잠깐 논점을 벗어나는 질문을 던지겠다. 소셜미디어는 우리를 현명하게 만들어줬을까? 아니면, 우리를 더 바보로 만든 것일까? 이와 관련해 소셜미디어 전문가들의 의견은 극명하게 나뉜다. 소셜미디어 전문가이자 IT 미래학자 니콜라스 카와 클레이 서키 뉴욕대학교의 교수는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니콜라스 카는 '스마트시대, 우리는 더 똑똑해지고 있는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그의 저서인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인터넷이 우리 사고 방식을 얕고 가볍게 만들고 있으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등 인터넷 서핑이 우리의 사고 능력을 빼앗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한 예로 과연 멀티태스킹이 능률적인지, 스캐닝 방식의 읽기 습관과 기억을 아웃소싱해 우리가 잃는 것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반면에, 소셜미디어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지지를 보이는 클레이 서키 뉴욕대학교 교수는 그의 저서인 <많아지면 달라진다.>에서 '인지 잉여(cognitive Surplus)'라는 단어로 소셜 미디어의 긍정적인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인지잉여란 전 세계 시민이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연결된 시민들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1조 시간'을 갖고 있는데 이를 사회 변화의 자원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즉, 생산과 공유를 즐기는 현재 문화와 돈이 안되도 소셜미디어 상에서 함께 고민하고,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영향력을 미치는 다수가 모여 일어나는 혁신을 긍정적으로 평가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영량혁 있는 메시지를 어떻게 콘텐츠에 잘 녹여소비자에게 전달할까 사람들은 기업 트위터와 페이스북, 블로그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이유는 당연하다. 일단 나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면 우리는 정보를 취득하지 않는다. 이제 정보량이 많기 때문에 내가 필요한 정보만 얻으려고 한다. 이제 정보량이 많기 때문에 내가 필요한 정보만 얻으려고 한다. 진정한 워너비가 되지 않는 한 사람들이 기업에 별 관심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기업이 소셜미디어를 운영할 필요성을 한 마디로 규정하면, '존재감'이란게 엄청난 트래픽 양의 증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현명해진 소비자가 그들의 원하는 정보를 취합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 이를 위한 존재감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그 존재감을 갖기 위해 기업은 무엇을 준비해 할까? 먼저 매스한 대중이 아니더라도 인구통계학적인 타깃이 아닌 소비자들 관심사를 위주로 그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메시지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우리에 대해 누가 관심을 갖고 그들의 관심하는 무엇인지 파악, 우리만의 메시지를 준비해야 한다. 우리만의 메시지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주어'가 바뀌어도 즉, 경쟁사가 그 '주어'를 대신해도 메시지가 어색하거나, 차별성이 없으면 우리만의 메시지가 아닌 것이다. 끝으로 효과적인 그릇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콘텐츠는 때로는 음악으로, 미술로, 동영상으로, 캠페인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우리는 이 메시지를 담는 그릇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좋은 메시지 만들기 -
소셜미디어 담당자가 메시지를 만들기 위해 고민해야 할 것은, 아쉽게도 새로운 건 없다. 오프라인과 마찬가지로 1)주의깊은 리스닝,2)콘텐츠 큐레이션 3)스토리텔링 4)소셜미디어 메시지 관리다.
-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
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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